술 한잔에 취한 듯해
밤바람에 홀린 듯해
기억마저 잃은 듯해
귓가에 들려오는 멜로디
너무나 보고 싶었어 니가
(기억나니)
니 번홀 내 손은 또 기억하는지
누르곤 해 나 받길 원해
내일 아침에 후회한다 해도
지금 나는 너무 취했으니까
오늘 일은 다 없던 걸로 해
모두가 다 뻔해
조금 더 많이 사랑한 사람이 잘못이야
날 봐 다 뻔해
나 같은 사랑 얘기도
모두 다 뻔한 이야기야
핑곗거리 그럴 듯 해
자존심은 버린 듯 해
혼자서는 무린 듯해
지치고 짜증 난 니 목소리
다그치는 말이라도 좋아
(끊지 마라)
다신 안 그럴 거라 약속은 못 해
조금만 더 시간을 줘
매일 조금씩 널 보내고 있어
지금 니가 하는 말은 잊을래
너도 내 눈물 못 본 걸로 해
모두가 다 뻔해
조금 더 많이 사랑한 사람이 잘못이야
날 봐 다 뻔해
나 같은 사랑 얘기도
모두 다 뻔한 이야기야
빗방울이 떨어지는 거리
너는 지금 어디 있을까
밤새 너를 찾아도
꿈에서 널 불러도
대답하지 않나 봐 넌
이별은 다 뻔해
세상 하나뿐인 사랑
그런 게 어디 있어
날 봐 다 뻔해
영원할 줄 알았는데
결국엔 뻔한 이야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