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해진 너의 전화번호
익숙해진 너의 목소리
지갑 속에서 웃고 있는 너의 사진
눈을 감고 귀 기울여봐
절대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마치 시간이 멈춘 것만 같아
지금 이 순간만은 누구도 부럽지 않아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어
그래도 이 순간만큼은 자신 있게 말해
어쩌면 바보 같아 보일지도 몰라
그저 깨고 싶지 않은 환상일지도 몰라
하지만 바로 지금 이 순간만큼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건 너와 나 둘뿐이야
익숙해진 너의 표정과
익숙해진 너의 말투를
나도 모르게 또 따라하고 있잖아
흔하게 마주치던 것들이
어느 순간부터 새로워져
마치 시간이 멈춘 것만 같아
지금 이 순간만은 누구도 부럽지 않아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어
그래도 이 순간만큼은 자신 있게 말해
어쩌면 바보 같아 보일지도 몰라
그저 깨고 싶지 않은 환상일지도 몰라
하지만 바로 지금 이 순간만큼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건 너와 나 둘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