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 보여 너는
아무 일 없는 듯 참 분주해 보여
딱히 신경 쓸 것도
걱정해 줄 일도 없는 사람처럼
잠깐 동안 편했어
힘들게 하던 니가 없어서
떠나 보니 좀 어때 생각처럼 넌 편해
너를 놓치고 매일 후회하며 지냈어
나만 그랬나 봐
축 처진 어깨를 활짝 피라며
날 토닥이고 갔어
네 유별난 사랑을 문제 삼았던
나를 용서해
떠나 보니 좀 어때 생각처럼 넌 편해
너를 놓치고 매일 후회하며 지냈어
나만 그랬나 봐
축 처진 어깨를 활짝 피라며
날 토닥이고 갔어
위태로운 우리
너는 지켜내려 붙잡고 있었어
되려 화를 내고 너를 지치게 하고
니가 다 문제라며 미친 소릴 했어
너 없이 나는 안돼 이렇게 널 못 보내
나는 아직도 못 해준 게 너무 많은데
이렇게 외쳐도 굳어진 네 맘을
돌릴 수 없는 내가 너무 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