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때가 있지 가끔
까만 밤에 먼지보다
낮아진 날 만나게 될 때
다가올 남겨짐이 너무 두려워
오늘은 누가 날 안아준담 좋을 텐데
그럴 때가 있지 가끔
불편한 공기 편하지 않은데
애써 웃음 지을 때
얼마나 바보 같아 보일까
이제는 지쳐 다 놓아버리고만 싶어
좁은 방은 나를 외롭게만 하고
넓은 하늘은 나를 초라하게 만드는데
내가 헤매던 새벽길
나는 혼자 걸었지만
너만은 누구라도 언제나 함께이길
네가 날 불러준다면
정말 어디든 괜찮아
꼭 달려 갈게 너에게 달려갈게
좁은 길은 나를 주눅 들게 하고
헛된 기대는 나를 움츠리게 만드는데
내가 헤매던 새벽길
나는 혼자 걸었지만
너만은 누구라도 언제나 함께이길
네가 날 불러준다면
정말 어디든 괜찮아
꼭 달려갈게 너의 손잡아 줄게
어둑한 새벽길 네가 날 바라준다면
그 언제라도 난 함께할 거야
밝아올 내일엔 더없이
말갛게 웃는
환하게 웃는
네가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