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울 곳 없는
노트의 한 공간에
오늘 나는 어떤 맘을 채워볼까
여기 한 장씩
만들어갔던 이야기들
벌써 세상은
따뜻한 봄인 걸까
내 마음은 아직 차가운데
꽃들 틈에서 나는
혼자서 남겨진 채로
끝나지 않을 겨울에 살아
하얀 눈이 내리듯
우리의 추억도
아름답게 쌓여갔지만
아무도 모르게
가리워진 추억에
스르르 사라져가요
벌써 세상은
따뜻한 봄인 걸까
내 마음은 아직 차가운데
꽃들 틈에서 나는
혼자서 남겨진 채로
끝나지 않을 겨울에 살아
하얀 눈이 내리듯
우리의 추억도
아름답게 쌓여갔지만
아무도 모르게
가리워진 추억에
스르르 사라져가요
어쩌다 그댈 본다면
내가 그댈 볼 수 있을까
하얀 눈이 내리던
그 날의 추억들이
가끔은 날 힘들게 해요
하얀 눈이 내리듯
우리의 추억도
아름답게 쌓여갔지만
아무도 모르게
가리워진 추억에
스르르 사라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