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내가 도착하면
screen door가 닫혀
꼭 내가 탈 때쯤이면
사람들 넘쳐 붐벼 지쳐
겨울엔 특히나
파카의 부피만큼
내가 앉을 공간은
작아 너무 작아져서
섭섭섭해 sub subway
난 푹 쉬고 싶어 젤 끝자리에
바스스라질 것 같은
몸뚱아리를 봉에 기대어
쉬게 해줘 subway eh
비틀대는 날 편히 앉혀줘
subway eh
생각이 복잡한 날 푹 재워줘
sub subway
큰 목소리를 쩌렁쩌렁
퇴근 없는 아저씨
가방에 기대어 꾸벅꾸벅
단잠에 취한 학생
이어폰을 끼고 혼자만의 세계로 가
어깨를 들썩이며 몰래
리듬을 타는 아가씨
같이 쓰는 지하철엔
가지각색의 사람이 넘쳐
사람 구경에 시간이 간 줄도 모르고
내릴 역을 또 지나쳐
또 타고 내리고 타는 그냥
반복의 반복 연속의 연속
섭섭섭해 sub subway
난 푹 쉬고 싶어 젤 끝자리에
바스스라질 것 같은
몸뚱아리를 봉에 기대어
쉬게 해줘 subway eh
비틀대는 날 편히 앉혀줘
subway eh
생각이 복잡한 날 푹 재워줘
sub subway
Why swaying swaying your body
가야 할 곳이 있는데 umm umm
긴장을 딱 몸에 힘을 줘도
어쩔 수 없이 우리 청춘은 덜컹이고
ye 앉혀줘 나의 내일
그만 비틀거릴래 eh
알아줘 나의 매일
자꾸 외로워지네 eh
섭섭섭해 sub subway
난 푹 쉬고 싶어 젤 끝자리에
바스스라질 것 같은
몸뚱아리를 봉에 기대어
쉬게 해줘 subway eh
비틀대는 날 편히 앉혀줘
subway eh
생각이 복잡한 날 푹 재워줘
sub sub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