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하자 네 입에서 나온 말
나는 못해 고개를 저어봤지만
이제 더는 널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
는 그 말에 난 또 주저앉아 널 붙잡아
사랑을 말하던 그 입술로
나에게 모진 말을 꺼내요
그대에 검은 눈동자엔 이제 내가 없네요
나를 바라본 시선에 차갑게 얼어붙어
난 그 자리에 멈춰서서
한참을 멍하니 보네요
나는 못해 안 되겠어 널 보낼 수 가없어
내게 전부였던 네 뒷모습을
난 바라 볼 수가 없어
날 사랑한다던 그 입술로
나에게 모진 말을 꺼내요
그대에 따스한 그 손을 잡을 수가 없네요
나를 밀어낸 그 손에 차갑게 얼어붙어
난 그 자리에 멈춰서서
한참을 멍하니 보네요
Oh 점점 멀어지는 네 뒷모습에 말해
그때처럼 다시 돌아갈 순 없는지
얼어버린 맘들이 따스해질 순 없는지
이별을 말하던 그 입술로
다시 사랑한다 할 순 없나요
그대에 맑은 눈동자에
다시 나를 채워줘요
나를 바라본 시선에 따스히 녹아
그대를 안아줄 수 있게 해줘요
그대를 떠날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