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떠난 후에도
나름 잘 지냈어 생각보다는
변한 거라고 생활에 일부뿐
수염도 잘 안 밀고 옷도
대충 입게 됐어 편해
영화 볼 사람 이 없는 건 빼고
핸드폰 배터리도 늘 많아
신경 쓸 일 없어 문자 안 해도 되니까
혼자 지내는 것도 괜찮아
다툴 일도 없고 가끔 외로운 것 빼고
이렇게 너를 지우려 했어
아직도 나는 안 되겠더라
사실은 아직 네가 생각나
괜찮은척했어 아무 일도 없는 듯
바쁘게만 지냈어
몸이 힘들면 생각이 안 난대
누가 나한테 그러더라
주말엔 맘껏 자고 네가
싫어했던 게임도 하고
자유로운데 허전해 죽겠네
함께 갔던 한강도 잘 안 가
널 마주칠까 봐 혹시 그럴 수 있잖아
발라드는 절대로 안 들어
내 얘기 같아서 울컥 눈물이 날까 봐
이렇게 너를 지우려 했어
아직도 나는 안 되겠더라
사실은 아직 네가 생각나
괜찮은척했어 아무 일도 없는 듯
오늘도 난 노력했어
너에게 피해 주기 싫어서
오늘도 난 노력했어 um
이렇게 너를 지우려 했어
아직도 나는 안 되겠더라
사실은 아직 네가 생각나
괜찮은척했어 아무 일도 없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