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
차가워진 입술로 날 떠미는 말
네곁을 지키던 날 버리고 돌아선 밤
붙잡을 걸 어떻게든 겉잡을 수 없거든
니가 없는 내 삶이란게
차가워진 입술로 날 떠미는 말
네곁을 지키던 날 버리고 돌아선 밤
떠나가는 네앞에 초라해질까봐
애써 태연한척 널 못잡아
우리가 함께 했던 날들이 숱하게 약속했던 말들이
헤어지잔 한마디 말앞에 사라져가
사랑한 시간들은 서로에게 다르게 적혔는지
잊어가는 너 난 그리워져 더
할 수 없어 뭐 손에 잡히지 않아
또 다시 기억에 파묻혀 매일밤 지새운다 널
잊고 살아가는 걸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었기에
내 모든 걸 걸었기에
지워낼수록 더 갈수록 아파오는 맘
여전히 니 향기로 가득한 내 방 텅빈 내 맘 이젠
재만 남기고 떠난 우리 지난날의 뜨거웠던 사랑
h)
기다릴게 너 손 내밀면 닿을 거리에 뒤를 돌아봐
알잖아 세상이 끝나도 너라는 걸 내겐
v2)
내게서 멀어져가 끝내 사랑의 마침점을 찍어
갈갈이 찢어 무표정하게 돌아서 끝까지 너
쉽지 않았단 말 그럼 하지말고 삼켜주지
기회라도 한번쯤 남겨주지
왜 떠나려고만 해 애써 나 한잔에
기댄채 잊으려 해봐도
자꾸 생각이나 내 맘 또 널 찾아가
힘든 시간 얼마나 더 보내야 지울 수 있을까
지워낼수록 더 갈수록 아파오는 맘
여전히 니 향기로 가득한 내 방 텅빈 내 맘 이젠
재만 남기고 떠난 우리 지난날의 뜨거웠던 사랑
v3)
주변을 가득 메운 너의 흔적 널 물을때면
슬쩍 자리를 피했어 너에게 취해서
여기저기 깊게 새긴터라 잊는 시간 길더라
생각했는데 끝이 없어
하루가 일년같은 시간이 흘러가
그래도 네 이름을 또 불러봐
대개 시간이 약이란 말 내겐 약발도 듣질 않아
추억에 갇힌 채로 나 매일 널 그려가
지워낼수록 더 갈수록 아파오는 맘
여전히 니 향기로 가득한 내 방 텅빈 내 맘 이젠
재만 남기고 떠난 우리 지난날의 뜨거웠던 사랑
h)
기다릴게 너 손 내밀면 닿을 거리에 뒤를 돌아봐
알잖아 세상이 끝나도 너라는 걸 내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