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마주잡은 두 손은
하늘의 별들처럼 반짝이고
그건 멀어질수록 더욱 예쁘게 포장되어
지금 그땔 기억하는 날 찌르고
어쩜 아니었는지 몰라 숨 쉬고 있던 공기,
그 자리, 모든 것들
바람이 불어 그때의 기억 아무것도 아닌듯이
사라지는데 여기서 주저앉아 무얼 기다려
아무도 오지 않는데
눈을 감으면 떠올라 눈을 감으면 떠올라
바람이 불고 있는데 아무도 오지 않는데
바람이 불어 그 때의 너는 아무것도 아닌듯이
사라지는데 왜 나만 이대로 남아
더욱 선명한 그림을 그리고 있나
죽어버린 시간들을 헛되이 되살려 보려하지만
그 누구도 오지 않는 이곳에 혼자 살아나
바람이 불어 그때의 기억 아무것도 아닌듯이
사라지는데 여기서 주저앉아 무얼 기다려
아무도 오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