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
술취한 밤 하루에 지쳐버린 버스 막차
창밖으로 지나가는 빌딩숲 너무 높아
고개를 또 떨구네 새로운 도전에
다른 상처들이 내 살점을 도려내
내가 찾던 꿈은 대체 어디 있을까
멋질 것만 같았던 20대의 이 순간
선택의 실수일까 u-turn은 늦었나
많은 생각끝엔 또 소주잔과 kiss time
거짓말 안 보탠 이건 true story
친하게 지내자며 세상에 내민 손이
부끄러워 몇자 적어본 한풀이
몇년째 계속되는 맘속 안에 가뭄이
안 사라져 미안해 맘속 그릇 좀 작아서
알아서 해결못하는 일투성이야 좀 찾아줘
열정만으로 숨쉴 수 있던 그때를
새벽까지 날 붙잡았던 기대들
h)
My forgotten words forgotten dreams
그 모두가 전부 부질없던 것일까
내가 소원하고 바래왔던 모든 게
전부 허황된 꿈일까
v2)
새벽이 지나고 눈뜬 채로 맞는 아침
온갖 생각들로 머릿속이 가득하지
난 뭘하고 있고 어디로 가야하지
끝없는 물음속에는 마땅한 대답이
떠오르질 않아 철없던 지난 날
꿈 하나만 믿고 이토록 달려왔다만
결국 이룬 건 하나도 없고
믿었던 형제들마저도 절반은 떠났어
그들은 이것보다 더 큰 뭔가를 얻은 걸까
아님 어쩜 당연한 결과를
미리 알아버린 걸지도 정답은
나도 잘 모르겠어 날 스치는 생각은
내 인생이란 무대 아랜 텅빈 관객
쓰러져 가는 날 햇빛이 비춰주네
뿌연 연기를 하늘로 날려버린 뒤
어지러워진 머릿속을 감싸고 눕지
h)
My forgotten words forgotten dreams
그 모두가 전부 부질없던 것일까
내가 소원하고 바래왔던 모든 게
전부 허황된 꿈일까
b)
악몽에서 깨어난 후 나는 다른
악몽과 마주하네 어제와는 다른
삶을 바래왔지만 변하는건 없지
날 맞이하는 건 피할 수 없는 현실 x2
h)
My forgotten words forgotten dreams
그 모두가 전부 부질없던 것일까
내가 소원하고 바래왔던 모든 게
전부 허황된 꿈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