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눈처럼 화사한 아침 햇살에 취해
달콤한 잠에서 깨어 하루를 또 시작 하네
향기로운 허브티 촉촉한 머핀 한 조각
익숙한 나의 아침이 하루를 설레게 하네
침대에 엎드려 책을 읽을까
랄라 큰소리로 노래를 부를까
바람에 실려 뛰어 날아 볼까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카페에 앉아서 일기를 쓸까
미술관 옆길을 따라 걸어볼까
공원을 찾아 소풍을 가 볼까
왠지 좋은 사람 만날 것 같아
따사로운 햇살에 어느새 잠든 고양이
포근한 품속에 담아 살며시 감싸주었지
오늘은 어떤 일이 나에게 찾아올까
눈부신 내 하루가 햇살로 가득 채워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