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 찬란한 불빛들 휘날리고
술 취해 비틀거리는 세상
숨겨진 내 모습에 놀라는 저 표정들
이제는 흔들리지 않아
아무런 생각없이 눈 뜨면 잠이드는
멍청한 사람들아 들어라
아직 다가오지 않은 일들의 두려움
한심한 생각만이 내게
하나 둘 씩 지워져 가는
나의 시간 잡을 수 없나
어느새 밝아오는 아침의 바람처럼
숨 죽여 조여오는 허전함
너에게 주어졌던 하루 스물네 시간
이젠 조금씩 줄어가네
하나 둘 씩 지워져 가는
나의 시간 잡을 수 없나
술에 취해 사라져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