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黃昏の賢者
10 황혼의 현자
彼の名(Nom)は『賢者』(Savant)──
正確にはその呼び名も通称…本名は全く以って不詳…
私が初めて彼と出逢ったのは…ある春の日の黄昏…寂れた郊外の公園だった……
카레노 Nom와 Savant
세-카쿠니와 소노 요비나모 츠-쇼- 혼묘-와 맛타쿠 못테 후쇼
와타시가 하지메테 카레토 데앗타노와 아루 하루노 히노 타소가레 사비레타 코-가이노 코-엔닷타
그의 Nom(이름)은『Savant(현자)』
정확힌 그 호칭도 통칭일 뿐이고… 본명에 대해선 알려진 바 없다…
내가 처음으로 그와 만난 건… 어느 봄 날의 해질 무렵… 한적한 교외의 공원이었다……
「今晩和(Bon soir)──Mademoiselle
そんな浮かない顔をして 何ごとかお悩みかな?
先ほどから君がその噴水の周りを廻った回数は11回
歩数にしておおよそ704歩 距離にして実に337メートル
愚かな提案があるだが どうだろう?
私で良ければ 君の話し相手になりたい」
Bon soir──Mademoiselle
손나 우카나이 카오오시테 나니고토카 오나야미카나
사키호도카라 키미가 소노 분수이노 마와리오 마왓타 카이스-와 쥬-잇카이
호스-니 시테 오-요소 나나햐쿠욘 뽀 교리니 시테 지츠니 산뱌쿠산쥬-나나 메-토르
오로카나 데안가 아루노다가 도-다로-
와타시데 요케레바 키미노 하나시 아이테니 나리타이
「Bon soir(안녕)──Mademoiselle(아가씨)
그렇게 우울한 얼굴로 대체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거지?
아까 전부터 그대가 그 분수 주위를 돈 횟수는 11회
보수로 따지면 대략 704보 거리로 따지자면 딱 337m
어리석은 제안이 하나 있는데 어떤가?
나라도 괜찮다면 그대의 이야기 상대가 되고 싶은데」
まずは誰もいない → 其れが零(Zero)だ…
其処に私(Moi)が現れた → 其れが壱(Un)だ…
そして君(Tu)が現れた → 其れが弐(Deux)だ…
単純な数式(しき)にこそ ← 真理が宿る…
마즈와 다레모 이나이 소레가 Zero다
소코니 Moi가 아라와레타 소레가 Un다
소시테 Tu가 아라와레타 소레가 Deux다
단쥰나 시키니 코소 신리가 야도루
처음엔 아무도 없어 → 그것이 Zero(0)이지…
거기에 Moi(내)가 나타났다 → 그것이 Un(1)이야…
그리고 Tu(그대)가 나타났다 → 그것이 Deux(2)가 돼…
단순한 수식이기에 ← 진리가 머문다…
そんな容易なことに[0301=さ]え自らを閉ざして 気づけない時もあるのだ……
손나 요-이나 코토니 사에 미즈카라오 토자시테 키즈케나이 토키모 아루노다
그리도 간단한 일로 스스로를 가두곤 깨닫지 못할 때도 있다네……
「やぁ、御機嫌よう(Salut)──Mademoiselle
先日の悩み事に対する解答は出たのかな?
君と別れてから今日で丁度一週間
時間にして168時間 分にして10080分 秒にして604800秒
と言っている間にも 23秒が過ぎてしまった
今日も 君の話し相手になりたい」
Salut──Mademoiselle
센지츠노 나야미고토니 타이스루 카이토와 데타노카나
키미토 와카레테카라 쿄-데 쵸-도 잇슈-칸
지칸니시테 햐쿠로쿠쥬-하치 지칸 분니시테 이치만하치쥿 뿐 뵤-니시테 로쿠쥬-만욘센핫뺘쿠 뵤-
토 잇테이루 마니모 니쥬-산 뵤가 스기테시맛타
쿄-모 키미노 하나시 아이테니 나리타이
「Salut(안녕)──Mademoiselle(아가씨)
일전의 고민에 대한 해답은 나왔는가?
그대와 헤어진지도 오늘로 딱 일주일이군
시간으로는 168시간 분으론 10080분 초로 따지자면 604800초
이렇게 말하고 있는 순간에도 23초가 지나버렸어
오늘도 그대의 이야기 상대가 되고 싶은데」
朝と夜との地平線(Horizon) → 其れは弐(Deux)だ…
時の王(Roi)が眠る墓所 → 其れは参(Trois)だ…
煌めく永遠(とわ)の星屑 → 其れは伍(Cinq)だ…
単純な素数(かず)に[0301=さ]え ← 真理は宿る…
아사토 요루토노 Horizon 소레와 Deux다
토키노 Roi가 네무루 보쇼 소레와 Trois다
키라메쿠 토와노 호시쿠즈 소레와 Cinq다
단쥰나 카즈니 사에 신리와 야도루
아침과 밤 사이의 Horizon(지평선) → 그것은 Deux(2)야…
시간의 Roi(왕)이 잠든 무덤 → 그것은 Trois(3)이지…
영원히 반짝이는 수 많은 별들 → 그것은 Cinq(5)야…
단순한 소수까지도 ← 진리가 머문다…
どんな容易なことに[0301=さ]え自らを閉ざして 気づけない事もあるのだ……
돈나 요-이나 코토니 사에 미즈카라오 토자시테 키즈케나이 코토모 아루노다
아무리 간단한 일이라 해도 스스로를 가두곤 깨닫지 못할 때도 있다네……
君の悲しみを因数分解(バラ)してみようか?
幸福の最大公約数(かず)を求めてみようか?
涙を拭って…[0301=さ]ぁ…お立ちな[0301=さ]い…君の途はまだ続くのだから……
키미노 카나시미오 바라시테 미요-카
시아와세노 카즈오 모토메테미요-카
나미다오 누굿테 사- 오타치나사이 키미노 미치와 마다 츠즈쿠노다카라
그대의 슬픔을 인수분해 해볼까?
그게 싫다면 행복의 최대공약수를 찾아볼까?
눈물을 닦고… 자, 일어나세요… 그대가 가야할 길은 아직 이어지고 있으니까……
なるほど(En effet)──
産むべきか ←→ 産まざるべきか…
それが最大の…謂わば問題だ…
En effet
우무베키카 우마자루베키카
소레가 사이다이노 이와바 몬다이다
En effet(과연)──
낳을 것인가 ←→ 낳지 않을 것인가…
그것이 최대의…말하자면 문제로군…
歓びの朝も…哀しみの夜も…全ては君の物…
未見ぬ者へ…繋がる歌物語…詩を灯す物語(Roman)…
요로코비노 아사모 카나시미노 요루모 스베테와 키미노 모노
마다 미누 모노에 츠나가루 모노가타리 우타오 토모스 Roman
기쁨의 아침도… 슬픔의 밤도… 모든 건 그대의 것…
지금은 아직, 모를 누군가에게로 이어지는 이야기… 노래로 세상을 밝히는 Roman(이야기)…
『風車』が廻り続ける度に 『美しき』幻想が静かに紡がれ
『焔』の揺らめきの外に 『腕』を伸ばす愚かな者(Moss)達は
『宝石』をより多く掴もうと 『朝と夜』の狭間を彷徨い続ける
『星屑』の砂の煌めきにも 『葡萄酒』は仄甘い陶酔(ゆめ)を魅せ
『賢者』が忌避する檻の中から 『伝言』の真意を彼等に問うだろう
『天使』が别れを告げし時 『地平線』は第五の物語を識る
후-샤가 마와리 츠즈케루 타비니 우츠쿠시키 겐소-가 시즈카니 츠무가레
호노-오노 유라메키노 소토니 우데오 노바스 오로카나 Moss 타치와
호-세키오 요리 오오쿠 츠카모-토 아사토 요루노 하자마오 사마요이 츠즈케루
호시쿠즈노 스나노 키라메키니모 부도-슈와 호노 아마이 유메오 미세
겐자가 키히스루 오리노 나카카라 텐곤노 신이오 카레라니 토우다로-
텐시가 와카레오 츠게시 토키 지헤이센와 다이고노 모노가타리오 시루
『풍차』가 돌고 돌 때마다『아름다운』환상이 조용히 만들어지고
『불꽃』이 흔들리는 밖으로『팔』을 뻗는 어리석은 자들은
『보석』을 좀 더 많이 잡기 위해『아침과 밤』사이를 지치지도 않고 헤멘
『무수히 많은 별들』과도 같은 모래의 반짝임에도『포도주』는 아련히 달콤한 꿈을 보고(도취로 유혹하며)
『현자』를 꺼리는 우리 속에서 『전언』의 진의를 그들에게 묻겠지
『천사』가 이별을 고할 때 비로소『지평선』은 제 5의 이야기를 깨닫는다
Roman…
「繰り返えされる『歴史』は 『死』と『喪失』
『楽園』と『奈落』を廻り 『少年』が去った後
そこにどんな『ロマン』を描くのだろうか?
쿠리카에사레루 레키시와 시토 소시츠
라쿠엔토 나라쿠오 메구리 쇼넨가 삿타 아토
소코니 돈나 Roman오 에가쿠노다로-카
「반복되는『역사』는『죽음』과『상실』
『낙원』과『나락』을 맴돌다가『소년』이 사라지고 나면
그곳에 어떤『Roman』을 그려나갈까?
傷つく事が怖いかね? 失う事が怖いかね?
信じる事が怖いかね?
だからこそ 私はそんな君の話し相手なりたい」
키즈츠쿠 코토가 코와이카네 우시나우 코토가 코와이카네
신지루 코토가 코와이카네
다카라코소 와타시와 손나 키미노 하나시 아이테니 나리타이
상처 입는 게 두려운가? 잃는 게 두려운가?
그것도 아니라면 누군가를 믿는 게 두려운건가?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난 그런 그대의 이야기 상대가 되고 싶어」
君が来た朝を後悔するなら…更なる痛みを産むべきではない…
君が行く夜を肯定するなら…その子もまた《人生》(せい)を愛すだろう…
키미가 키타 아사오 코-카이 스루나라 사라나루 이타미오 우무베키데와 나이
키미가 유쿠 요루오 코-테이 스루나라 소노 코모 마타 세-오 아이스다로-
그대가 지금까지 지내왔던 아침을 후회하고 있다면… 더더군다나 고통을 낳아선 안돼…
그대가 앞으로 가야할 밤을 옳다고 여기면… 그 아이 또한《인생》을 사랑하게 될거야…
お嬢[0301=さ]ん(Chloe)──君の悲しみを因数分解(バラ)してみようか?
幸福の最大公約数(かず)を求めてみようか?
埃を払って…[0301=さ]ぁ…お発ちな[0301=さ]い…君の旅はまだ続くのだから……
Chloe──키미노 카나시미오 바라시테 미요-카
시아와세노 카즈오 모토메테미요-카
호코리오 하랏테 사- 오타치나사이 키미노 타비와 마다 츠즈쿠노다카라
Chloe(아가씨)──그대의 슬픔을 인수분해 해볼까?
행복의 최대공약수를 찾아볼까?
먼지를 털고… 자, 일어 서세요…그대의 여행은 아직 계속되고 있으니까……
「[0301=さ]ようなら(Au revoir)──Mademoiselle
もう心は決まったようだね
ならば さぁ 胸を張ってお行きなさい
君は君の地平線目指して……」
Au revoir──Mademoiselle
모- 코코로와 키맛타요-다네
나라바 사- 무네오 핫테 오유키나사이
키미와 키미노 지헤이센오 메자시테
「Au revoir(작별이라네)──Mademoiselle(아가씨)
이제 마음을 정했나보군
그렇다면 자, 가슴을 펴고 가는 게 좋아
그대는 그대의 지평선을 목표로……」
「Merci, M.Savant」
「Merci, M.Savant」
「Merci(고마워요). M.Savant」
「探したぞ Christophe」
「사가시타조 Christophe」
「여기 있었군 Christophe」
「其処にロマンは在るのかしら?」
「소코니 Roman와 아루노카시라」
「그곳에 Roman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