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없이 스쳐가는 많은 사람들처럼
기억도 나지 않는 안타까운 그런날들이였어
한참을 걸어도 말 한마디 없던
너와의 익숙한 그 모든 것들이 난 좋았지
우린 지난날에 멈춰서 있고
지친 듯 망설임 없는 슬픈 입맞춤에
더 이상 어제와 같은 날 기대할 수도 없는
서로의 닫힌 마음 뒤로 남겨지던 우울한 오후
아무렇지 않은 듯 거릴 걷고
아무렇지 않은 듯 머릿속에 다른 꿈을 그렸어
우린 지난날에 멈춰서 있고
지친 듯 망설임 없는 슬픈 입맞춤에
더 이상 어제와 같은 날 기대할 수도 없는
서로의 닫힌 마음 뒤로 남겨지던 우울한 오후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믿었던
현실은 더 깊어진 독을 품고 있었지만
말할 수 없이 커져버린 내 마음 또한 나를 보며
지나간 날들 처럼 오늘을 보내려 웃음지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