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릴케의 시가 피어난 밤
마음에 내려온 별꽃 하나
그리운 얼굴들 하나둘 떠올라
잠 못 이룰 시간 전하지 못한 편지
시와 사랑의 강을 건너왔어요
꿈에 그리던 그대여 고백하니
허락해주오 그대 마음 성역에 날 받아주오
두려워 말아요 이제는 우리가
손을 내밀어 함께 날아요
우리에게 남은 시간 오늘 하루
생애 단 한번이라 해도
그러나 사랑은 남는 것 언제나
그대 기다릴 문학의 숲
바라봐요 이곳에서 모두 모여 펼쳐진 축제
은하수 별무리 보며
(은은한 하늘에 수 놓였던 나의 꿈길 보며)
집으로 오빠 등에 안겨서
집마당 의자엔 노래하던 동생들
내 꿈에 날개를 달아준 아빠와
엄마의 기도로 찬란하던 나의 우주
마음을 다하여 사랑을 나누면
세상은 더 아름다워져요
때론 힘들어도 아침 밝아오면
모든 것이 평화로워요
그러니 사랑은 남는 것 언제나
우리 사랑의 숲으로
아름다운 세상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릴케의 시가 피어난 밤
마음에 내려온 별꽃 하나
희망의 햇살이 우리를 비출 때
다시 또 만나요 사랑하는 친구들
모두 다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