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 불빛 사이로
어둠 다시 내려오면
기대했던 웃음 까지도
내 눈물 속에 흩어진다
난 죄가 없어
잘못된 세상에 태어났을 뿐
누구도 알 수는 없어
살아야 했던 일상 속에 갇혀 지낸 삶 속에선
원치 않은 세월이
겨울 먼지처럼 흩어지면
괜한 선택에
후회 속에 살겠지만
그 많은 아픔이
그대 가슴속을 파고들면
또 다른 한 손엔 시간 마저 멈춘 듯이
(solo)
다시 외쳐본다
평안했던 삶은 어디에
주저 없이 불러본다
지금 난 여기에
원치 않은 세월이
그대 가슴속을 파고들면
감은 두 눈엔 슬픔만이 남겠지만
또 다른 선택이 겨울 물빛처럼 밝아오면
메마른 어깨엔 시간 마저 멈춘 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