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to Twenty, Twenties
[Verse 1- b-soap]
민증을 보여 달란 말엔 늘 화가 났지
세상은 모르는 척 했지만 우린 다 알았지
우리가 저질러 주길 기다리는 모든 일들
고를 수도 피할 수도 있는 끝 모를 길들
그 갈림길에 서, 다시 앉아, 다시 누워
해가 지고 밤이 깊고 다시 해가 뜨도록 실컷 마시고
길이던 벤치든 누구의 품 안이던 쿨쿨
내 방 천정 보며 양 세는 것만 아니면 굿
하나, 둘, 셋. 모든 일에 경험이 늘어가면서
숫자는 의미가 없어졌지 높은 곳들을 향해서
질주하고 있다 믿었지 우리들의 흔드는 허리 아래로
폭풍이 치듯 정신 없이 춤추고 노래하면서 보냈던
[Hook] x4
20 20 20 20 20 20 20 20s
[Verse 2 - b-soap]
눈앞에 보이는 모든 걸 특별하게 느꼈지
춤과 음악에 술과 사람에 좋은 시간을 함께
보냈던 얘도 쟤도 걔도 모두 사랑스러운
나머지 그 모두를 원한대도 어떻게든 잘
될 것 같던 시절 얘기들 입시의 지옥을
잘도 빠져 나와 장님 코끼리 만지듯
나름의 성인식을 거창하게 올리던
그날 밤 둘의 기분 폭탄 세일했던 믿음
반품 들어와도 오케이, 신상 인연이 넘치는
삶인데 뭐 어때, 새로이 사귀면 돼
애인도 친구도 친구 애인도 선배도 선생도
파도 타는 서퍼처럼 가뿐히 흘려 보내던 그
[Hook] x4
20 20 20 20 20 20 20 20s
[Outro]
다투지 않았어
나쁘지 않았어
나중 일 따위와도
싸우지 않았어
아프지 않았어
바쁘지 않았어
다르지 않았어
다 그렇진 않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