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다고?
무작정 올라왔는데?
산은 산이요?
오 물은 물이요?
인생길 허무하구나?
무엇이 그리 급해서?
뒤돌아 볼새도 없이?
너무나 멀리 왔구나?
아아 사랑도 추억도?
모두 잊고?
청춘도 바람에 날렸으니?
어찌하면 좋을까요?
산천초목 초연한데?
바람같은 사나이의?
돌아갈 길 너무 멀구나?
지난날이 그립구나?
갈길이 멀다고?
마음대로 뜻대로?
무작정 달려왔는데?
산은 산이요?
오 물은 물이요?
인생길 막막하구나?
무엇을 해야하는지?
이제야 알듯한데?
너무나 달려왔구나?
아아?
어차피 인생은 빈손인데?
젊음도 세월에 흘렀으니?
어찌하면 좋을까요?
산천초목 초연한데?
바람같은 사나이의 고통?
바다때에 썼구나?
지난날이 그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