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린 사랑 - 백승태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빈 가슴 안고 사느니
차라리 돌아서서 다시 한 번 마주 보자
그래도 우리 가슴이 뜨거워 지지 않으면
바람처럼 도시의 밤을 서성이며 살다보면
같이 산다는 것이 아름답다는 것을
눈물 속에서 보게 되리라
간주중
바보나 우는 것이야 혼자라 생각 하지 마
헤어져 사는 것도 사랑은 사랑 이야
못 본다 생각하면 나또한 가슴 아픈 일
우리는 더 외로워야 서로를 갈망하지
미워하며 사느니 미워하며 사느니
그리워하며 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