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저녁의 시 (시인: 김춘수)

장유진
앨범 : 시와 음악과 사랑의 샘터 (청노루)

가을 저녁의 시
- 김 춘수

누가 죽어가나 보다
차마 다 감을 수 없는 눈
반만 뜬 채
이 저녁
누가 죽어 가는가 보다.
살을 저미는 이 세상 외롬 속에서
물 같이 흘러간 그 나날 속에서
오직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면서
애터지게 부르면서 살아온
그 누가 죽어가는가 보다.
풀과 나무 그리고 산과 언덕
온누리 위에 스며 번진
가을의 저 슬픈 눈을 보아라.
정녕코 오늘 저녁은
비길 수 없이 정한 목숨이 하나
어디로 물 같이 흘러가 버리는가 보다.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정희선 꽃 (시인 : 김춘수)  
정휘선 꽃 (시인: 김춘수)  
김춘수 물또래 (시인: 김춘수)  
김수희 물망초 (시인: 김춘수)  
정경애, 장혜선, 김성천, 이현걸, 주성현 분수 (시인: 김춘수)  
정희선 꽃 (시인: 김춘수)  
고은정, 구민, 박일, 정경애, 장혜선, 김성천, 이현걸, 주성현 분수(시인: 김춘수)  
이수현 친구가 되었다-(김춘수 패러디 시)  
고은정 가을 (시인: 홍윤숙)  
고은정 가을 (시인: 김윤성)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