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후회할 것을 이별도 할수 없음을
그토록 가슴 저민 아픔을 혼자 견딜수 없음을
딴사랑 찾아 헤메는 내 존재는
지워져 가는 그대에게 이미 잊혀진 나였기에 어쩔수 없기에
그렇게 쉽게 우리 사랑을 끝낼 수 있니?
그다지 어렵지 않게 다 지울 수 있니?
내게서 점점 멀어져 가는 너지만 모른척 지켜 보기만 했었지
딴사랑 만나더라도 나를 곧 잊어 벼려도
그 사랑 축복해줄 마음의 여유는 남아있질 않아
파도처럼 밀려드는 아픔을 가득 안고서 니앞에 차마 설순 없겠어
내게 너무나 미안해
그리도 쉽게 끝낼거면 왜 시작은 왜해
그다지 쉽게 잊을거면 왜 아픔은 내게
너무도 이기적인 너를 감당할순 없어
다시 돌리고 싶지만 난 어쩔수가 없어
차마 나의 등을 먼저 보여줄 수 없는
그래도 아직 남아있는 알량한 자존심은
이미 모든걸 네게 주고 남지 않은 벌거벗은 알몸의 초라한 자신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