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검은 진 바지 입고 멋진 모자를 쓰고
처음 보았던 그 곳에 서서 니가오길 기다리지
시간은 계속해 자꾸 흘러가고 단념할까 했지만
짜증내려다 문득 큰길 저쪽을 보니 환한 웃음에 까만 눈동자
아름다운 그녀 모습 그런데 친구와 얘기하며
나를 본체도 하지 않아 ~~에~워
언제쯤 말을 건넬까 등 뒤에 서서 눈치만 보고 있는데
버스가 와버렸네
2.
하얀 자동차 타고 크게 음악을 틀고 전화를 걸어
맘에도 없는 친구들을 불러냈지 답답한 기분 가득한데
너희는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그냥 카페를 나와 담배를 피워 물고서
우울한 마음 길을 걷다가 눈에 비친 그녀 모습
구겨진 모자를 쓰고 놀란 가슴 크게 쉬지만 ~에~워.....
언제쯤 말을 건넬까 등 뒤에 서서 눈치만 보고 있는데
그녀가 웃음 짓네
너의 그 귀여운 두손을 잡고 싶지만
새침한 얼굴만 보면서 가슴만 두근두근 하루가 다 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