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이 몰아치며 비바람에 젖은 채로
갓바위 부처님은 팔공산에 홀로 앉아
오고가는 사람에게 세상 소식 전해 듣고
외로움에 지친 사람 그 눈물을 닦아주며 흘러온 길 몇 해던가
기나긴 천년 세월 팔공산 갓바위는 오늘도 이슬에 젖네
비바람이 몰아치고 눈보라가 몰아쳐도
갓바위 부처님은 오늘도 홀로 앉아
설움 많은 사람에겐 그 눈물을 닦아주고
지극 정성 비는 사람 그 소원을 들어주며 흘러온 길 몇 해던가
기나긴 천년 세월 도솔천 바라보며 오늘도 이슬에 젖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