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가 중 몽중가, 암행어사 나려오난데

정정렬


<몽중가>
춘향이 옥중에서 신음하던 중 밤에 꿈을 꾸었는데 역대 정렬로 이름난 부인들의 위로를 받는 꿈을 꾼다. 이대목후에 보통 허봉사의 점치는 장면이 이어진다.

<암행어사 나려 오난데>
이몽룡이 장원급제되어 민생생활을 낱낱이 탐사할려고 내려 오는 장면을 옛날 지명과 더불어 눈에 보이는 듯 묘사 하고 있다.

고수 : 한성준
원반제공 : 이상혁

<몽중가>
(중모리)
일야는 꿈을 이니 장주가 호접되고 호접이 장주되야 실 같이 남은 혼백 바람인듯 구름인듯 한곳을 당도허니 천공지활허고 산명수려헌데 은은한 죽림속에 일층 화각이 밤비에  잠겼서라 아모덴 줄을 모르고 문밖의 방황할제 안에서 단장소복한 차환이 쌍등을 도도 들고 앞길을 인도커날 중계를 다다르니 백옥현판에 황금대자로 뚜렷이 새겼으되 만고정렬 황릉지묘라 심흔이 산란허야 좌우로 살필적에 당상에 백의한 두 부인이 옥패를 느짓이들어서 좌석으로 청하거날 춘향도 성경 현전과 예기, 춘추를 아는 계집이라 어찌 황후의 좌석을 요욕(용이)히 오르리요, 당하의 북향사배허고 국궁 청명헌디 부인이 간절히 청하거날 말석에 참례허니 부인이 허는 말삼 네가 춘향이라는냐 기특코 얌전허구나 조선이 소방이나 예의동방 기자유풍 청루주색의 번화지지에 이런 절행이 또 있느냐.

<암행어사 나려오난데 일명 : 어사 남원행>
(자진모리)
남대문 밖 썩 내다라 칠패 팔패 청파배다리 아야고개를 넘것고나 동작이 월강을 건너 과천읍에 중화허고 수원들어 숙소허고 상하류천을 지내여 중미 오미를 지냈구나 게서또 일즉 떠나 안성나드리 지낸후의 칠원 소사 얼른 건너 천안을 지냈구나 김제 역막을 지내여 원터 당도하야 팔풍진이를 다다르니 퉁소 소리가 들니거날 퉁소소리 잠간 듣고 화란 모란 공주 금강 월강 장깃대 높은 행길 소세 무내미 얼른 건너, 정천읍에 중화하고 로성 압술 막 얼른 지내여 굿개 사다리를 얼른 건너 은진을 당도하야 전라도는 초읍이라 양계 역마 갈어타고, 여산읍을 들어가 마방 집이 주인허니 서리 역졸이 당도커늘 중방 역졸 너이등은 일즉 발행하야 익산 고산 진산 금산 무주 용담 진안 장수 운봉 구례 동복 낙안 낫낫치 염문하야 금월 십사일 남원 북문안으로 대령하라 서리 너의들은 오늘 일즉 발행하야 용안 함열 임피 옥구 금제 만경 고부 흥덕 순창 담양 광라주로 낫낫치 염문하되 부모불효 허는 놈 형제윤기 모르는 놈 각 골 관장 억제공사 낫낫치 여문허여서 그날 그시로 대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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