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자고 나면 괜찮을거라
그 밤이 어느새 천 번째 밤이야
니가 떠난 그날부터 매일 밤 나를 위로해줬던건
언젠가 니가 내게 사준 배게야
한시도 떨어져 살 수가 없을때
서로 같은 배게 위에서라도 꼭 잠들자고 약속했었던
똑같은 배게 배고서 잠이 들면 어디서든 함께 있는거라며
꿈 속에서도 헤어지지 말자던 그런 니가 너무 그리워
잠들때까지 전화기를 붙잡고
사랑한다는 말 지겹게 나누고
두 배게가 하나되는 그 날을 그리며 행복했었던 날
이제는 그 배게를 끌어안고서
눈물을 흘리고 후회를 흘리고
너에게 다 미처 주지 못 했었던 나의 마음을 또 흘리지
똑같은 배게 배고서 잠이 들면 어디서든 함께 있는거라던
꿈 속에서도 헤어지지 말자던 그런 니가 너무 그리워
언젠가 잊혀질 날이 올 것 같아서
슬픔도 멈출 날 올 것 같아서
왜 옅으로 시간이 내 마음까지 앗아갈까
아직도 너만 꿈꾸고 있는다고 이런 나도 잠들날이 올까봐
똑같은 배게 배고서 잠이 들면 어디서든 함께 있는거라던
꿈 속에서도 헤어지지 말자던 그런 니가 너무 그리워
사랑이 눈던 그곳에 그 자리 위에 영원토록
이 거릴 또 누워도
너와 똑같은 추억 하나 가진 날 그래도 너라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