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가로등불이 하나 둘씩 켜지고
검붉은 노을너머 또 하루가 저물 땐 왠지 모든 것이 꿈결같아요
유리에 비친 내 모습은 무얼 찾고 있는지
뭐라 말하려해도 기억하려 하여도 허한 눈길만이 되돌아 와요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내가 알지 못하는 머나 먼 그곳으로 떠나버린 후
사랑의 슬픈 내 추억은 소리 없이 흩어져
이젠 그대 모습도 함께 나눈 사랑도 더딘 시간 속에 잊혀져가요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내가 알지 못하는 머나 먼 그곳으로 떠나떠나떠나버린 후
사랑의 슬픈 내 추억은 소리 없이 흩어져
이젠 그대 모습도 함께 나눈 사랑도 더딘 시간 속에 잊혀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