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무표정한 차갑게 무관심한 시월의 밤
두 손 모아 그린 원 가득 시린 널 그 안에 따스히 담아
내게만 보이지 않는지 우울한 밤하늘 그 곳엔
그토록 헤매이었던, 보고팠던
그대 닮은 별들 볼 수 없었어
내 맘은 점점 시들어버려 고개 숙이고 집으로 향해도
입가에 맴도는 그리운 이름 하나 부를 수 없는
아직도 기억해 내 안의 너의 모습
시간의 영원 속에서 미소짓는 듯
매일 난 꿈을 꿔 항상 같은 얘기 똑같은 눈빛으로
이제는 희미해진 환하게 웃음 짓던 시월의 밤
우리 사랑했던 기억들 그마저 거짓이라 하지 않아
다정히 내 이름 부르던 달콤한 목소리
더 이상 아련히 사라져버린, 잊혀버린
그냥 아무 얘기 돼 버렸지만
내 맘은 점점 시들어버려 고개 숙이고 눈물을
떨궈도 마음에 맴도는
그리운 얼굴 하나 잊을 수 없는
아직도 기억해 내 안의 너의 모습 시간의
영원 속에서 꿈을 꾸는 듯 매일 넌 사라져
항상 같은 이유 똑같은 슬픔으로
But will not lea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