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시간을 거슬러 이른 아침 서둘러 집을 나서는 어떤 학생을 따라가보자구 어물쩡 거릴 시간은 없을 걸 이번에 오는 버스 어떻게든 타야 벌을 면하거든
어!? 저기 버스가 와 학생들로 가득찬 만원 버스에 간신히 올라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그 학생 누가 봐도 그의 아침은 숨가빠 좀
텅빈 가방엔 오직 낙서장 하나 뭐 펜은 빌리면 되니까 걱정말아 그리고 교복 주머니엔 CD Player 심심할 땐 농구를 했지 영혼이 실린 레이업
미들 슛 날카로운 드리볼 또 매서운 패스 그 때는 나도 좀 했어 이제 어느덧 그의 나이 스물하나 난 다시 눈을 감아 이렇게 그때로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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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학교로 가는 만원 버스를 기다려 한숨만 쉬어 자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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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를 떠올리네 행복하게 지낸 그렇게 색바랜 사진첩을 들추네
벌써 4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마치 몇 일 전 있었던 일처럼 기억이 나 잠이 오지 않는 밤 내 연습장을 펴 그 다음 몇 해 전 그 날들을 돌이켜 본다
등교시간 7시 반 교실은 비좁지만 그 곳이 바로 수없이 많은 고민과 내 추억이 담긴 곳 참 길고도 짧았던 3년 그 날들을 이미 기억 속 단편한 장면 부끄럽지만 추억에 수북히 쌓인 먼지를 떨어 사진첩을 들춰내듯 그렇게
그 때 난 몸집이 산만한 뚱땡이 뚱땡이 한편 고백도 제대로 못해 본 소심남(못난이)
어느 새 난 머리속 깊숙히에 추억들을 되내이는 일들에 익숙해 한번쯤 그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나 안되는 줄 알면서 또 어리석은 푸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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