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밤중에 어떤 사람 내 침대 머리에서 날 흔들어 깨우네
이봐 친구 이제 갈 때가 됐어
이제 그만 거기서 나와라
내일 아침에는 네 친구들이 떠난 너를 위해 울겠지만
아무것도 변할 것은 없어
언젠가는 갈거라고 말 했잖니
아이고 간다 난 떠나 간다
아이고 애들아
어째꺼나 여길 떠날거야
걱정은 하지마
눈물 흘리며 울 필요 없어
다들 따라 갈테니
여길 떠나간 뒤엔 우린
없어지는 걸까 정말
끝이 없는 기쁨 속에 웃을 수도 있고
끝이 없는 슬픔 속에 울 수도 있겠지
아이고 간다 난 떠나 간다
아이고 애들아
아이고 간다 난 떠나 간다
아이고 애들아
오밤중에 어떤 사람 네 베개 머리에서 널 흔들어 깨운다면
이봐 친구 이제 갈 때가 됐어
이제 그만 여길 떠나자면
떠날 준비가 되어있나 발버둥을 치며 놀랄텐가?
두고가는 보따리들 아까운가
이렇줄 알았다면 펑펑 나눠줄 걸
아이고 간다 난 떠나 간다
아이고 애들아
아이고 간다 난 떠나 간다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