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모르게
희미한 그대 얼굴을
잊을까...잊어버릴까봐
떨리는 마음에 두눈 감죠
애써 참으려 했는데
이렇게 또 눈물이 나요
찾을 수...찾을 수 있을까봐
그대 없는 사진첩을 피죠
난 이렇게 컸는데
이제는 울보도 아닌데
이런 모습 보여주고 싶은데
보고싶은 그대는 어디 계시나요
얼마나 애태웠는지
그대 얼굴 잊어버릴까봐
싫다고 보고 싶지 않다고 했던 모든 말들은
다 거짓말이죠
한번만 단 한번이라도
스치듯 볼 수만 있다면
살아가면서 기억 할게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가슴에 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