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잠든 내무반 잠이 오지가 않아
너의 사진을 보며 몰래 편지를 쓰네
먹고 싶었던 음식과 힘든 훈련 얘기를
절절히 써 내려가다 잠이 드네
밤하늘에 떠 있는 별을 봐 혹시 니가 보일까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 다시 만날 수 있나
기상나팔 소리에 졸린 눈을 뜰때면
맨먼저 너의 생각에 눈물이 나
너의 사진 나의 가슴 속에 항상 지니고 다녀
행여나 달아나 버릴까 마음만 애타는데
기다리는 제대는 아직 까마득한데
오늘도 너의 생각에 눈물이 나
오늘도 너의 생각에 하루가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