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눈물

손현숙
등록자 : 수아

멈추지 않는 눈물

새들이 떠난 것처럼 숲은 울고
강물이 떠난 것처럼 강은 우네.
구름이 떠난 것처럼 하늘은 울고
그대가 떠난 것처럼 나는 우네.

우~
우~

나무 곁에는 나무가 있어
서로의 손으로 흔들리지 않게 해.
바람 곁에는 바람이 있어
어깨를 맞대고 하늘로 가는 것처럼
이 세상에 전쟁이 없다면
내 눈물은 너의 눈물은 멈출 수 있어

구름이 떠난 것처럼 하늘은 울고
그대가 떠난 것처럼 나는 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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