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가만히 앉아 너를 보면
문득 머나먼 바닷 속 산 속이 그리워진다
이제 잊어버린 한낱 그을음처럼
바람에 실려간 기억들
강가에 서서 너를 던지던 어린 시절
아마 그 날은 내가 처음
너를 만나 헤어지던
슬픈 순간의 긴 곡선
그저 가만히 앉아 너를 그리면
문득 머나먼 바닷 속 하늘이 그리워진다
이제 지나버린 한낱 풋사랑처럼
바람에 실려간 이야기들
강가에 서서 너를 던지던 어린 시절
아마 그 날은 내가 처음
너를 만나 헤어지던
슬픈 순간의 긴 곡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