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청이는 향기

이민구
작사 : 공혜경
작곡 : 이민구
편곡 : 이민구, 윤신호
등록자 : 이민구


어둠이 짙어 질수록
꽃향기도 따라 짙어간다
아직은 쌀쌀한 정원으로 나를 내모는건
때늦은 눈으로 희긋한
새하얀 산도 아니고
봄을 재촉하는 강여울 때문도 아니다
밤이되면 뿜어대는 이 향기
속살고운 여인의 분가루같은
이 향내에 취하고 싶어서다
가슴으로 파고드는 억센향기에
몸을 맏기고 싶다.
휘청, 몸이 흔들린다 순간
정신을 놓아 버렸다
남은 어둠은 아직 이리도 많은데
이밤, 아침을 맞을 수 있나.

밤이되면 뿜어대는 이 향기
속살고운 여인의 분가루같은
이 향내에 취하고 싶어서다
가슴으로 파고드는 억센향기에
몸을 맏기고 싶다.
휘청, 몸이 흔들린다
순간 정신을 놓아 버렸다
남은 어둠은 아직 이리도 많은데
이밤, 아침을 맞을 수 있나.
내일 아침이 두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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