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해 넌 자고 있니
혹시라도 네게 이 말이 닿을 수 있을까 봐
이 밤에 기대어 너에게 보낸 문자에
더는 답장이 오질 않았어
그때 널 잡았더라면
지금쯤 내 품에 안긴 채
사랑한다고 내게 말해주겠지
우리 밤을 새워가며 나눴던
수많은 그 얘기들이 전부 다
사라질까 봐 무뎌질까 봐
이렇게 너를 놓지 못하는 나 미안해
하루의 끝엔 언제나 너의 이야길 듣는 게
나에겐 전부였어
오늘 좀 힘들었다고
기대어 잠들던 네 모습
유난히 길었던 밤이 너무 그리워
우리 밤을 새워가며 나눴던
수많은 그 얘기들이 전부 다
사라질까 봐 무뎌질까 봐
이렇게 너를 놓지 못하는 나
우리 함께 보냈던
잊지 못할 소중했던 밤
내 맘 안에 아직까지 남아서
널 기다리며 울어
이불 속에서 나
미친 듯이 너를 불러
보고 싶다고
나 혼자 밤을 새워가며
나 혼자 밤을 새워가며 기다려
오늘 밤 창밖을 보며 네가 날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말했던 때로
돌아가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