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서 걸어갔어
너에게 전화를 걸었어
아무 말 없이 전화를 받던
너에게 나는 화를 냈어
사실은
그게 말야
아냐, 그냥 집어쳐
니가 내 맘을 알기나 해
도데체 너가 내게 뭔데
왜 날 아프게해
왜 날 울리게해
제발 움직이지마
왜 너가 여기 있는거야
내 앞에 나타난 거야
처음 널 본 순간
흔들렸어
아닌척했어
아니라고 난 믿고 싶었지만
내 맘을 도무지 숨길 수 없었어
사실을 말할까
아냐, 그냥 집어쳐
니가 내 맘을 알기나 해
도데체 너가 내게 뭔데
왜 날 아프게해
왜 날 울리게해
아냐, 집어쳐
니가 내 맘을 알기나 해
도데체 너가 내게 뭔데
왜 날 아프게해
왜 날 울리게해
모두 다 니 탓이야
기다릴만큼 기다렸어
더 이상 기다릴수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