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아껴왔던 나의 향유옥합을
아낌없이 깨트리며 부었네
그 발에 나의 눈물 적시며
내 머리털로 그 발 닦으며
서러운 내 마음을 꺼내어
이해할 수 없었던 수없이 원망했던
깨어지고 조각난 내 마음들
그 때야 비로소 알게 되네
내 모든 고난 슬픔의 이유
깨져야만 흘러나오는
그 생명의 비밀
오늘 나의 작은 옥합
아름답게 깨트려져
향기로운 기름으로
주께 드릴 나의 전부
모든 거짓을 버리고
모든 자랑을 부인하고
온전히 부어져
온 맘으로 그 발을 덮으리
주 앞에 나아갈 때
초라한 내 모습에
두려움에 흔들리는 발걸음
따뜻한 주님의 음성으로
나의 죄 모두 씻어주시네
사랑의 주님 날 살리셨네
피어날 줄 알았던
피워질 줄 알았던
속절없이 짓밟힌 작은 꿈도
그 때야 비로소 알게 되네
내 모든 고난 슬픔의 이유
깨져야만 흘러나오는
그 생명의 비밀
오늘 나의 작은 옥합
아름답게 깨트려져
향기로운 기름으로
주께 드릴 나의 전부
모든 거짓을 버리고
모든 자랑을 부인하고
온전히 부어져
온 맘 으로 그 발을 덮으리
번제처럼 태워지고
전제처럼 부어져
주님께 드리리
내 삶을 모두 드리리
오늘 나의 작은 옥합
오늘 나의 작은 옥합
아름답게 깨트려져
향기로운 기름으로
주께 드릴 나의 전부
모든 거짓을 버리고
모든 자랑을 부인하고
온전히 부어져
온 맘으로 그 발을 덮으리
온 맘으로 그 발을 덮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