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엄마차를 타고 매일 조수석에 앉아서 들었던 음악
엄마가 선곡한 플레이리스트는 아직까지도 내 귀에 좋은 음악
안전벨트를 매고 창을 반쯤 내리면 스쳤던 그 바람들은
이제는 어느새 느낄수없지 그 때 그 기분과 그 얘기들은
뭔가 대단한얘긴 아니였지만 그저 행복한 기억들뿐이지
그때완 다르게 다른 사람들 앞에선 나 자신을 엄청 꾸미지
내 동생과 나는 벌써 다 커서 이제는 누군가의 뒤에있어
항상 앞좌석에 앉으려 다퉜던 우리는 기분이 이상해져
엄마 이제는 핸들잡지마 우리가 알아서 운전할게
혼자서 잘 그려왔던것처럼 이제는 둘이서 다 그려갈게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이리 저리 방향을 안꺾어도돼
엄마인생에 전부가 우리잖아 괜찮아 엄마꺼 섞어도돼
나 너무 힘들어서 얼마전에 아빠한테 손 빌렸을때
25년동안 엄마가 키웠으니까 좀 도와달라했을대
아빠는 그 이후 연락을 안해 그니까 나도 더이상 연락안해
우리셋이랑 강아지 두마리 난 지금 이 장면이 천국같애
난 지금 이게 내 전부같애
삶에서 우리가 나아갈때
꼭잡은 두 손은 놓치마
언제나 옆에서 그대를 사랑할게
나는 영원해 이 노래안에
내가 죽어도 내 노래남네
우리 가족 모두 행복하고
잘 될거라고 매일밤 기도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