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주신 김치는 언제나 맛있군요
보내드린 용돈은 아버님은 몰라요
지난 추석에 못 가서 나 죄송해요
일이 너무 많아서
언제나 핑계뿐이네요
미안해요 예쁜 따님 고생만 시켜서
나 때문에 주름살이
계속 늘어만 가네요
처갓집에 가게 되면
오래오래 보내지 마세요
집에 오면 고생뿐이니까
장미꽃 한 송이 못했네요
당신도 여자인데
그 꽃 대신 가방 사줄게요
아니 아니 지금 말고요
이번 환갑에 연예인을 부를게요
혹시 유세윤은 괜찮나요
웃음꽃을 피워드릴게요
미안해요 예쁜 따님 고생만 시켜서
나 때문에 주름살이
계속 늘어만 가네요
처갓집에 가게 되면
오래오래 보내지 마세요
집에 오면 고생뿐이니까
굿모닝 장모님
잘 주무셨나요
다름이 아니라
혹시 거기 애 엄마 있나요
어렵게 살다 보니
다투기도 참 많이
다 제 잘못이죠 다 제 탓이죠
미안해요 예쁜 따님 고생만 시켜서
나 때문에 주름살이
계속 늘어만 가네요
처갓집에 가게 되면
오래오래 보내지 마세요
집에 오면 고생뿐이니까
보내지 마세요 제발
마더마더 데릴사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