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3년을 지낸 후 출옥하여 고향으로 가는데...3년전 사귀던 애인이 과연 지금도 날 사랑할까?
만약 나를 잊지 않고 기다린다면 고향에 있는 옛 떡갈나무에 노란 리본을 달아 달라고 편지를 쓰고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과연 떡갈나무에 리본이 걸려있을지...차마 자기가 확인하려니 마음이 두근거려 버스운전사보고 대신 봐 달라 하지요...
그런데...아니 이게 웬걸,,,떡갈나무에 백 개의 리본이 걸려있으니 우째 이런 일이....한 번 감상해 보시지요...
고향의 떡갈나무에 노란 리본을 메달아 주세요
나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복역을 마치고..
이제 무엇이 내 것이고 무엇이 내 것이 아닌지 알아야만 해요
내가 곧 자유의 몸이 될 거라고 써 보낸 편지를 받았다면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겠지요
그대 지금 나를 원한다면
고향의 옛 떡갈나무에 노란 리본을 달아주세요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 그대 지금도 나를 원하나요?
만약 고향의 옛 떡갈나무에 리본이 달려 있지 않다면
나는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우리 일은 모두 잊겠어요
모두 내 탓이라 하겠어요
만약 고향의 옛 떡갈나무에 리본이 달려 있지 않다면
운전사 아자씨ㅡ 내 대신에 봐주세요
나는 차마 내 눈으로 볼 수 없을 테니까요
나는 여전히 갇힌 몸,열쇠는 내 사랑, 그녀가 갖고 있죠
자유의 몸이 되려면 노란 리본만 있으면 되는데
그녀에게 제발 그렇게 해 달라고 편지 썼지요
버스 안의 모든 승객들이 환호성을 올렸어요
난 믿을 수 가 없네요 내 눈앞에
고향 떡갈나무에 백 개의 노란 리본이 매여 있다니 우찌 이런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