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비쳐지는
세상 풍경속에
우리 사랑했던 추억들은
어디쯤에 있나
늦은 아침에 일어나
초라한 내 얼굴
단장하고 묻곤해
잘 지내는지
좁은 방안
선명한 시계소리
흔들리는 초침마저
가시처럼 찌르고
그 틈새로
흘러내리는 추억
다시 담아보려고해도
사랑하고 싶어
되돌리고만 싶어
멈춰버린 운명을
움직일 수 있다면
눈물을 쏟아내다
텅빈 공간속에
울리는 너의 이름
쓰린 기억
내 손에 움켜쥐고
흐르는 저 강물위로
던질 수만 있다면
거리마다
네가 묻어있는데
어떻게
지워낼 수 있어
사랑하고 싶어
되돌리고만 싶어
멈춰버린 운명을
움직일 수 있다면
눈물을 쏟아내다
텅빈 공간속에
울리는 너의 이름
헤어지고 싶어
너와의 추억 모두
그래야 살 수 있는
내 가난한 사랑도
버리고만 싶은데
자꾸 붙잡게 돼
살고 싶은 날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