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되고 싶었네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
풀 섶에 홀로 앉아
밤새가 슬피 울고
(밤새가 슬피 울고)
바람이 불어와도
(바람이 불어와도)
그 자리에 그대로
꽃이 되고 싶었네
산방에 하늘 꽃
피고 지던 날
하염없이 비가 내렸지
사랑을 하면서도
(하면서도)
사랑을 하면서도
(하면서도)
돌아서버렸네
말 한마디 못한 채
아 아
그 때는 내가 바보야
그 때는 정말
내가 바보야
아 아
사시사철
피고 지는
꽃이되고 싶었네
산방에 하늘 꽃
피고 지던 날
하염없이 비가 내렸지
사랑을 하면서도
(하면서도)
사랑을 하면서도
(하면서도)
돌아서버렸네
말 한마디 못한 채
아 아
그 때는 내가 바보야
그 때는 정말
내가 바보야
아 아
사시사철 피고지는
꽃이 되고 싶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