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의 여인

양희은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단풍잎만 차곡 차곡 떨어져 쌓여있네
세상에 버림받고 사랑마저 물리친 몸
병들어 쓰라린 가슴을 부여안고
나홀로 재생의 길 찾으며 외로이
살아가네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풀벌레만 애처러이 밤새워 울고 있네
행운의 별을 보고 속삭이던 지난 날의
추억을 더듬어 적막한 이 한밤에 임뵈올
그날을 생각하며 쓸쓸히 살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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