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하기만 했던
평범한 내 하루에
웬일인지 오늘은
즐거운 예감~들이
나에게
햇살 가득 내리는
카페 안 그 곳에서
내게 주문을 받던
그 애의 귀여운~ 얼굴
아르바이트가 처음일까
주문하면 가다 잊어버려
되돌아와 다시 물어보고
잔도 깨고
물컵 엎지르고
어쩔줄 모르는 그애의
빨개진 얼굴
아 운명일~까
그애와 나
왠지 자주 보게
될 것 같~아져
영화에만 일어나는
그런 얘긴줄로만 알았지
이런 내 맘
그 애에게 어떻게
고백을 해야만 하지
끝나기를 기다렸다 예
말을 걸어볼까
그건 너무 흔해
놀랄지도 모르잖아
답답한 마음 어떻게
말을 한 번
건네봐야 하는데
괜히 눈 마주칠때
시집 하나 들고는
지적인 사람인 양
너의 눈치만
살피고 앉아
어떤 걸 좋아할까
옷 하나 사면서도
이틀씩이나 무척
고민만 하고 있~었어~
첫 눈 오는 거리속을
손을 잡고 걸어가면
모든 친구 나를
부러워 하~겠지
하루 내내
결혼까지 떠올리는
두근거리는 상상
하얀눈 내리는 성당 예
뜰안에서 결혼을 하고
일주일에 한번 꼭
외식을 하고
친구 모임
빠짐없이 가고
시장도 서로
같이 보고
설거지도 서로
같이 나눠서하고
꼭 그애 닮은
아기도 낳고
결혼까지 떠올린
나의 상상
첫 눈 오는 거리속을
손을 잡고 걸어가면
모든 친구 나를
부러워 하~겠지
하루 내내
결혼까지 떠올리는
두근거리는 상상
첫 눈 오는 거리속을
손을 잡고 걸어가면
모든 친구 나를
부러워 하~겠지
하루 내내
결혼까지 떠올리는
두근거리는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