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을
걷고 있을때
난 그런 미녀
처음 보았어
색안경
너머로 비친
그녀 모습에
난 황홀했지
헤어스타일 가다듬고
다가갔을때
그녀는 우아한
모습으로 날 보았지
무슨 말을 해야할까
망설이다가
지금 몇시냐고
물어만봤어
햇살에
비춰져오는
그녀 그림자까지
너무 예뻤어
멍하니
바라보다가
내 옷에
콜라를 쏟아버렸어
저기저기 긴머리를
휘날리며 걸어가는
그녀모습 떠올리며
휘파람을 불며 걸었지
워워 아름다운
그녀모습
자꾸자꾸
눈앞에서 아른거려
말이나 붙여볼 걸
그랬지
다음 기회만 나면
용기를 내서
윙크라도 한번
살짝 보내줘야지
눈감아도 생각나는
그녀모습
그녀는 나의 맘을
알기나 할까
이런저런 생각에
잠못이루고
내 마음은 풍선처럼
부풀기만해
친구들이 나에게
용기를 내봐
자꾸자꾸 비웃는걸
저기저기 긴머리를
휘날리며 걸어가는
그녀모습 떠올리며
휘파람을 불며 걸었지
워워 아름다운
그녀모습 자꾸자꾸
눈앞에서 아른거려
말이나 붙여볼 걸
그랬지
저기저기 긴머리를
휘날리며 걸어가는
그녀모습 떠올리며
휘파람을 불며 걸었지
워워 아름다운
그녀모습
자꾸자꾸
눈앞에서 아른거려
말이나 붙여볼 걸
그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