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주려고 무던하게 애 써도 더 이상 너는 못 참나 봐
사랑만으로 살 수 있는 하늘도 꿈꾸면 안 되는 건가 봐
잘해보려고 미련하게 떼 써도 이제는 내가 참 밉나 봐
마음만으로 할 수 있는 사랑도 세상엔 없는 건 인가봐
미안해 널 더 이상 잡지 않을게 사랑해
그래도 너를 보낼게
널 위해 하나도 해줄게 없는 가난한 사랑은 그만 할게
고개를 들면 니가 없을 것 같아 마르지 않는 내 아픔도
언제쯤이면 너를 잊을지 몰라 서두른 용기를 내보고
미안해 널 더 이상 잡지 않을게 사랑해
그래도 너를 보낼게
널 위해 하나도 해줄게 없는 가난한 사랑은 그만
이런 내 모습 눈에 밟혀서 떠나가는 걸음이 무거워도
워~
이제 가 니 맘 하나 모르는 나야
몇 번을 큰소리 내어 말해도
어쩌면 멈추길 바라는 맘에 눈물을 닦을 수 없는 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