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십리

채규엽


1.꽃도 피던 명사십리 다시 못 올 옛이야기
해당화를 꺾어 들던 꿈이었건만
저 산 넘어 지는 해야 날아드는 갈매기야
포구도 뱃사장도 꿈이었더냐.

2.지는 강산 날 저문데 아득하다 저 국경선
하염없이 바라보던 꿈이었건만
한번 가면 못 온다는 부질없는 청춘이라
울어서 이 한밤을 새워나 보리.
(*위의 가사는 정확하지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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