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달새

조국과청춘



종달새

박노해 시, 이희진 글

창살안에 갇혔어도
난 한마리 종달새
푸른 숲 푸른 하늘
여름보리를 기억하네

백열등 아래 잠들어도
넓은 들을 꿈 꾸며
백열등 아래 잠들어도
저 산맥을 꿈 꾸네

너는 나를 지우지 못하네
푸르른 기억을 뜨거운 노래를
위로 위로 나는 그 꿈을
내 핏속의 열망을 넌 지우지 못해

창살 아래 갇혔어도
난 한마리 종달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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