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목마

이문세



우리는 엇갈려 탄 회전목마처럼 '운명이었다 하지만' 아무 말 하기 싫은 나의 마음속엔 "맑은 눈물이 흐르지."
이렇게 아픈 가슴 안고 서로 살면 만나 볼 순 있는 건지 가끔씩 맑은 하늘 보면 그대이름 가슴 깊이 파고드네
나뭇가지 위 새겨놓은 이름 지는 햇살에 흐려져 가도 말 할 수 없는 나의 외로움만 그대 사랑한다 되 뇌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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